예스24 7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가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정상을 지켰다.

 

사진=돌베개

 

'역사의 역사'는 고대부터 최근까지 역사서와 역사가들이 서술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유시민 작가의 최신작이다.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신간 '열두 발자국'은 지난 주보다 한 계단 내려가 3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에 노출된 미디어셀러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돋보이는 한 주였다. 지난 15일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설민석 편이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은 가운데 어린이 역사 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7'은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노출된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두 계단 떨어져 6위에 자리했고,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에 출연하면서 순위 역주행을 시작한 유발 하라리 교수의 대표작 '사피엔스'는 전 주 대비 세 계단 내려가 9위에 머물렀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에세이, 소설 등 문학 도서들의 순항도 계속되고 있다.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 간 대화를 엮은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한 계단 올라 2위에 등극했고,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추리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열 두 계단 껑충 뛰어 올라 5위에 안착했다.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양장 특별판은 한 계단 떨어진 8위,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한 계단 상승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인을 위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전 주보다 세 계단 올라 12위에 자리했고,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는 14위로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사진=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소설 '고양이' 1편과 2편은 세 계단씩 떨어져 각각 13위와 17위를 차지했다. 이기주 작가가 신작 에세이 '한때 소중했던 것들'은 출간과 동시에 16위로 순위권에 진입했고, 진정한 행복을 위해 어디에 마음을 쏟아야 하는지 안내하는 전승환 작가의 신간 에세이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는 지난 주보다 다섯 계단 떨어진 18위를 차지했다. 100만부를 돌파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특별 한정판은 19위로 순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의 강력 추천 신간 도서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는 7위로 순위권에 처음으로 등장했고, 1997년 연재를 시작해 무려 20여년 간 전 세계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 '원피스 ONE PIECE 89'는 전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문유석 판사가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한 '개인주의자 선언'은 일곱 계단 떨어진 15위로 다소 주춤했고, 한국사 초단기 전략 교재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주끝장 고급 개정판 3.0'은 네 계단 내려간 20위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2017년 여름을 강타한 스릴러 소설 '비하인드 도어'의 작가 B. A. 패리스의 신간 '브레이크 다운'이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2위를 기록하며 전자책 분야에서도 인기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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