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엄태용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다.

25일 충남지방경찰청이 전 프로야구 선수 엄태용을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한화이글스 페이스북 캡처)

한화이글스는 최근 포수 엄태용을 임의탈퇴 처리했다.

엄태용은 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를 상대로 자신의 집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차 피해를 우려해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혐의 내용이 중대해 구속했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한화이글스는 “교제 중이던 여성과 말다툼하다 상해를 입혀 경찰 조사를 받은 엄태용이 최근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라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에 엄태용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엄태용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며 한화이글스는 KBO에 임의탈퇴 공시 말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KBO가 임의탈퇴 말소를 허가할 경우 엄태용의 퇴단 조치는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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