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냥의 시간’(가제)이 지난 15일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영화 ‘사냥의 시간’(가제)이 지난 15일 인천에서 대규모 시위 장면을 끝으로 6개월 간의 촬영 대장정을 마쳤다. 영화는 경제위기가 닥친 도시, 새로운 희망을 찾아 떠나기 위해 위험한 범죄를 계획한 네 친구와 그들의 뒤를 쫓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목숨을 걸고 벌이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담는다.
섬세한 연출력과 세밀한 시선으로 호평 받은 영화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박정민의 재회만으로도 충무로의 기대작 반열에 올랐던 ‘사냥의 시간’(가제)은 최우식, 안재홍, 박해수까지 대세 배우가 총출동한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또 한 번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패기 넘치는 젊은 감독과 동년배 배우들이 합류한 만큼 6개월 동안의 촬영 기간 내내 현장은 활력과 열정으로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서로의 합이 중요했던 다수의 액션 씬 등에서 끈끈했던 이들의 앙상블은 더욱 빛났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며 찰진 호흡을 나눴던 이들은 마지막 촬영 소감을 통해 아쉬움을 전했다.
준석 역의 이제훈은 “아직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 내 마음이 준석이라는 캐릭터를 당장 내려놓지 못 할 것 같다. 다들 고생 많으셨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좋은 작품이 나오리라 확신한다”, 기훈 역의 최우식은 “함께한 배우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좋은 동료가 생긴 것 같아 행복하다. 감독님의 디테일은 가히 최고다. 배우들과 소통하는데도 어려움 없이 편안했고 같이 일하면서 행복했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장호 역의 안재홍은 “만감이 교차한다. 어느 현장보다 뜨겁고 치열했다. 함께 했던 배우들이 마음이 잘 맞아서 너무 즐거웠고, 서로 많이 의지했다. 이 끈끈함이 잘 우러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수 역의 박정민은 “좋은 스태프 분들, 동료배우들과 즐겁게 촬영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었다. 촬영을 이어가면서 영화가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나도 이 작품에 어느 정도 일조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영광스럽다”며 주위 동료,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한 역의 박해수는 “작품을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오랜 기간 동안 밤, 낮이 바뀌어 가며, 여름과 겨울을 거쳐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하고,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않는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충무로가 주목하는 감독 윤성현과 대세 배우들이 만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사냥의 시간’(가제)은 크랭크업 후 현재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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