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ad47

‘PD수첩’ 장자연 사건, 조희천 성추행 의혹...검사 아내 수사개입 의혹

기사승인 2018.07.24  23:49:09

공유
ad38
ad48

‘PD수첩’이 2008년 일어난 고 장자연 성추행 사건을 다뤘다.

제작진은 여러 차례의 설득 끝에 해외에 머물고 있는 고 장자연씨의 같은 소속사 후배 김지연(가명)씨를 인터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씨는 2008년 여름에 일어난 유흥주점에서의 성추행 사건을 폭로했다.

 

 

2008년 8월5일 소속사 김 모 대표의 생일파티가 열려 2차 유흥주점까지 자리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조모 기자가 참석했다. 김지연씨와 장자연씨 그리고 김대표와 변모씨, 이모씨, 조모 기자가 그 자리에 동석했다. 당시 장자연씨는 한쪽 어깨가 드러난 하얀색 미니드레스 차림이었다. 강요에 의해 장자연씨는 테이블 위에 올라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다.

끝나고 내려올 때 갑자기 조모 기자가 장자연씨를 잡아당겨 무릎에 앉힌 뒤 강압적으로 신체 부위를 만졌다. 김지연씨는 “언니도 놀랐고 난 너무 충격을 받았다. 참석인원 중 가장 어려 보였는데 어느 누구도 화를 내지 않아 충격이었다. 그래서 또렷이 기억이 났다”고 토로했다.

김지연씨는 이 사실을 경찰과 검찰에서 진술했고, 조모 기자는 이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거짓반응이 나왔으나 검찰은 그를 기소하지 않았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박진현 검사는 취재진과 전화 인터뷰에서 “설령 추행을 했더라도 증거가 부실했다. 한 사람 말만 들을 수는 없었고 나머지 동석자의 말이 합리적인 부분도 있었다. 신참이자 지위가 낮은 사람이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겠느냐란 말이 나왔다”고 해명했다.

조모 기자는 강제추행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퇴사 후 그는 정치에 뛰어들어 한나라당 후보 조희천으로 2004년 총선에 출마해 경기 고양덕양갑에서 유시민 작가와 경쟁을 벌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의 부인은 검사였다. 2004년부터 검사생활을 했던 아내는 장자연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에도 검사였다. 수사개입 의혹이 일었다. 취재진은 여러 차례 전화를 했으나 답이 없었다.

 

 

전직 조모 기자를 찾아간 취재진은 “성추행 하셨습니까. 아내가 검사라는 이유로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경찰 얘기가 있습니다”라고 질문하자 “명함 주세요”라며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더니 “나오세요. 제 차에요. 지금 침범하신 거예요 제 공간을 침범하신 거예요”라며 취재진을 사진으로 찍은 뒤 “나중에 법원에서 봅시다”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지난 2009년 7월10일 경찰은 장자연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4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수사였고 참고인만 118명에 이르렀다. 수사대상은 총 20명이었다. 하지만 '혐의없음' '불기소처분'이 남발됐다. 기소된 사람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 단 2명이었다. 술자리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산 조모 기자는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ad44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