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와 류필립의 러브스토리가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대100’(기획 권용택/연출 문성훈, 손수희) 527회에는 군대도 막지 못한 류필립과 미나의 사랑이 전해졌다.

(사진=KBS 2TV '1대100')

17살 나이차이의 두 사람은 클럽에서 운명처럼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미나는 류필립이 어두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계속 빤히 쳐다보더라며 가까이 다가왔을 때는 홍콩 배우를 닮은 외모에 호감이 갔었다고 털어놨다.

미나와 처음 만나고 2주가 지나서야 그녀의 나이를 알게 된 류필립은 “그제서야 멤버들이 조심하라고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면서도 “그런 이유로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게 미나는 45살의 나이로 ‘곰신’이 됐다. 미나는 류필립의 입대 전 한달 동안 매일같이 만나던 중 친정어머니께 이 사실을 들켜 곤혹을 치렀다고 설명했다. 동네 창피해서 못 살겠다는 어머니의 모습에 되레 마을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고 밝힌 미나는 지금은 누구보다 두 사람을 응원해준다고 밝혔다.

류필립은 신병이던 시절 아무도 면회를 오지 않는 가운데 미나만이 꿋꿋하게 군 문턱을 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병인 본인은 당연히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지만 군문화를 잘 모르는 미나가 ‘직진’한 것.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의 잦은 면회 이후 다른 신병들 역시 이런 문화가 두드러지자 면회실까지 새로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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