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소프라노 음색과 거침없는 기교를 자랑하는 미국 신성 카운터테너 앤서니 로스 콘스탄조가 데카 레이블을 통해 데뷔앨범 ‘앤서니 로스 콘스탄조: 필립 글래스&헨델’을 20일 발매했다. 디지털 앨범은 21일 선보일 예정이다.

 

 

화려한 수상 경력뿐만 아니라 미국 내 모든 공연을 매진시키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앤서니 로스 콘스탄조는 지난해 데카골드와 계약했다. 그는 “헨델이 저를 정의했다면 글래스는 저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음악가 2인을 데뷔음반에 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신보에는 필립 글래스의 오페라 ‘지붕 위 천 대의 비행기’와 ‘품위 있는 몬스터’의 ‘In the Arc of Your Mallet’, 헨델이 작곡한 아리아 중 가장 인기 있는 ‘울게 하소서’ ‘사랑스런 나무 그늘이여’ 등이 수록됐다. 또한 지휘자이자 첼리스트, 건반주자로서 굳건한 커리어를 쌓아온 조나단 코헨과 체임버 오케스트라 레 비올롱 뒤 루와가 참여했다.

 

 

앤서니 로스 코스탄조는 2009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디션의 최종 우승자이며, 2012년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외 조지 런던어워즈 수상에 이어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엘레노어 매컬럼 콩쿠르에서 카운터테너로서는 최초로 1위를 차지하고, 관객이 뽑은 최고의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오는 8월18일 통영국제음악제 무대의 일환으로 내한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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