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15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28회에는 단국대학교를 방문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이날 이승기는 길거리 버스킹 강연 마지막 주자로 단국대학교 학생들 앞에 서게 됐다. 그는 “예능나라, 가요나라, 연기나라 삼국통일을 꿈꾸는 남자 이승기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학생들에게 지금 가장 큰 고민이 뭐냐고 물어본 이승기는 “사실 여러분 앞에서 얘기하고 싶지 않았던 주제를 말하려고 한다”라며 ‘불안’을 이야기했다.

이승기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말도 있는데, 그렇다면 20대가 지나면 덜 불안하지 않을까요?”라며 “그건 절대 아니더라고요”라고 운을 뗐다.

최근 군에서 제대한 후 성공적으로 방송에 복귀했지만 이전까지 자신을 사로잡은 불안에 대해 말하고자 한 것. 이승기는 “사실 2년의 공백이 있어서 방송에 나오기 전에 많이 불안했다”라며 이로 인해 강호동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털어놨다.

각종 예능에서 강호동과 함께 했지만 고민을 털어놓기는 처음이었다는 이승기는 속에 있던 불안과 고민을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호동 선배님이 웃으시면서 ‘불안과 고민을 가지고 나에게 전화를 했다는 거 자체가 성장을 하고 있다는 증거고 잘 하고 있는 거야’라고 말해주셨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네가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건 알아.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네가 생각한 것보다 오래 걸릴 거야. 시간이 흐르면, 너도 모르는 사이에 인정을 받게 될 거야”라고 격려했다.

이승기는 “전화를 끊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빨리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나를 불안하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승기는 현장에서 학생들이 뽑은 1위 강연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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