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2명은 쉬는 것을 포기할 정도로 바쁘고 고달프게 사는 ‘쉼포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917명을 대상으로 ‘스스로 쉼포족이라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39.5%가 이같이 답했다. 스스로 쉼포족이라고 느끼는 순간으로는 ‘휴가도 마음 편히 갈 수 없을 때’(59.1%)가 1위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지만 과중한 업무 등으로 하루하루 바쁜 쉼포족에게 여행은 꿈처럼 느껴진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지친 이들을 위로할 만한 다채로운 힐링간식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이국의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콘셉트와 원료로 달콤한 휴식을 제안하는 제품들을 살펴본다.

여름은 입안이 얼얼해질 정도로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달콤 상큼한 열대과일을 원료로 담은 아이스크림은 색다른 기분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세계적인 청과 브랜드 DOLE(돌)의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는 동남아 열대과일의 진한 풍미를 한 입 가득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다. 고산지대에서 한정 재배해 높은 당도와 낮은 산도를 자랑하는 파인애플로 만든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 파인애플’, 해발 7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된 프리미엄 바나나가 들어간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 바나나’, 인기 열대과일 망고의 달콤하고 깊은 풍미를 담은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 망고’ 3가지 맛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해태제과 ‘탱크보이 시칠리아 레몬’은 지중해의 온화한 기온과 해풍을 받으며 자란 시칠리아 레몬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다. 상온에서 살짝 녹이면 레몬 음료로 변신해 아이스크림과 레모네이드 2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시중의 레모네이드와 비슷한 함량이지만 맛과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무더위로 지치고 기운 없을 때, 혀를 자극하는 달달한 디저트 한 입은 하루를 버티게 하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떠먹는 디저트를 출시했다. ‘떠먹는 티라미수’와 ‘떠먹는 복숭아 요거트 케이크’ 총 2종으로, 이 중 ‘떠먹는 티라미수’는 에스프레소를 더한 부드러운 핑거쿠키와 마스카포네 치즈크림을 더해 이탈리아 전통 티라미수를 재현한 점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딸기와 요거트,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크림이 조화를 이룬 ‘딸기 요거트 케이크’를 출시했다. 맨 아래에는 상큼한 딸기 요거트가, 그 위에는 촉촉한 딸기 시트, 맨 위에는 부드러움이 일품인 진한 마스카포네 티라미수 크림이 올라가 있다.

몽롱한 정신을 깨우는 용도로 음료만 한 것은 없다. 늘 마시는 아메리카노 대신 이국적 풍미를 보다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콜드브루 커피나 상큼한 에이드 한잔은 쉼포족에게 작은 일탈이 될 수 있다.

잠바주스는 콜드브루 커피와 아보카도를 혼합한 '아보카도 커피'를 선보였다. 코코넛 칩 토핑을 올려 이국적인 맛을 살린 ‘아보카도 커피’는 콜드브루 커피에 신선한 생 아보카도를 갈아 넣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커피 음료다. 고소한 풍미로 ‘숲 속의 버터’로 불리는 아보카도가 커피의 깊고 풍부한 향, 쌉싸름한 끝맛과 잘 어울린다.

투썸플레이스는 유럽에서 즐기는 칵테일과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아 상큼한 샴페인 향의 스파클링 워터, 생과일 등을 활용해 이색적인 맛과 향을 살린 아포가토와 에이드 신제품을 선보였다. 차가운 레몬 셔벗과 스파클링 워터를 활용한 ‘레몬 셔벗 아포가토’을 비롯해 칵테일 ‘후고’를 연상케 하는 ‘레몬 셔벗 에이드’와 오렌지, 레몬, 자몽 등 생과일을 가득 넣은 무알콜 에이드, ‘상그리아 에이드’도 출시했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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