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가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기획 오상광/PD 장형원/작가 이김보라) 278회에는 무대 위의 카리스마와 달리 줌마미 넘치는 살림꾼 신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이날 방송에는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던 테리우스 신성우 대신 이웃집 아저씨처럼 편안한 매력을 가진 신성우의 모습이 공개됐다.

직접 작사, 작곡한 곡 ‘서시’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신성우는 이후 연기잘 변신해 방송과 뮤지컬 무대 등 한계없는 활동을 보여줬다.

신성우는 아내 도움 없이 파김치. 백김치까지 담그는 살림 솜씨를 대방출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1월 태어난 아들 ‘태오’에게 자신의 수염을 아낌없이 내어줬다.

2016년 연하의 아내와 결혼한 신성우는 1여 년 만에 아빠가 됐다. 그의 나이 50세에 얻은 아들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신성우는 직접 이유식을 챙기고, 이제 기타 대신 동화책을 손에 든 영락없는 ‘아들바보’ 아빠였다.

아들 곁에 있으면 세상 제일 환해 보였지만 그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었다. 9살 나이에 부모님이 이혼했고, 아버지의 부재 속에 성장해온 지난날들은 그에게 상처로 남았다.

태오에게만은 아버지의 든든함을 일깨워주고 싶다는 신성우. 아직 6개월된 아들을 보며 신성우는 언젠가 함께 소주잔을 기울일 것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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