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태국 동굴 소년’들의 구조 작업에 본격적으로 박차가 가해졌다.

9일 태국 구조 당국이 동굴 속에 갇혀 있던 13명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가운데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진=YTN)

태국 현지 언론들은 생환자 중 1명은 아이들을 동굴에 데리고 들어간 엑까뽄 찬따웡 축구팀 코치라고 보도했다.

아이들을 두고 코치가 먼저 구조된 이유는 건강 상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가 이들을 발견하기 직전까지 열흘간 코치는 소량의 음식을 아이들에게 모두 나눠주고, 아무것도 섭취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 당국에 생환자의 정확한 신원을 밝히지 않아 현지 보도가 사실인지 진위를 가릴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엑까뽄 코치는 지난달 6일 구조대원을 통해 보낸 편지에서 “모든 부모님께 아이들이 아직 괜찮다는 소식을 전한다”라며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돌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부모님들께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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