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강원도 명소 곳곳에서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진다.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손열음)가 7월23일부터 8월5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리조트 내 콘서트홀과 뮤직텐트를 비롯한 강원도 일대에서 펼쳐진다.

 

 

메인 콘서트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음악회’ ‘프렌드쉽 콘서트’ ‘엠픽라이브’ ‘엠픽시네마’ ‘프리-콘서트 토크’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볼거리들은 이번 음악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매년 평균 7~8회 편성했던 ‘찾아가는 음악회’를 올해는 총 12회로 확대했다. 정식 공연장을 비롯해 오대산 월정사, 원주 뮤지엄 산 등의 지역 명소를 포함, 다양한 장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찾아가는 음악회’의 첫 공연은 음악제 초기에 전용 공연장이 없던 시절 음악제가 열렸던 용평리조트 눈마을홀에서 열릴 예정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사진=원주 뮤지엄 산 제공

중간 휴식 없는 1시간의 짧은 프로그램에 연주자가 직접 해설을 곁들여 관객 친화적인 공연으로 진행된다. 알펜시아 메인콘서트 시리즈에서 실내악만을 연주하던 해외 아티스트들이 리사이틀과 협연 무대를 펼치는 것도 볼거리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오는 26일 용평리조트 눈마을홀의 프레디 켐프 피아노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27일 춘천·〮삼척, 28일 진부·〮원주, 29일 강릉, 31일 철원, 8월1일 속초, 2일 원주, 3일 횡성, 4일 평창, 5일 강릉 등 강원도 내 시〮군을 순회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노부스 콰르텟, 첼리스트 레오나드 엘셴브로이와 히〮안드레이 이오니챠 등 유명 연주자가 참여한다.

평창대관령음악제 기간 동안 강원도의 지역 예술단체들은 ‘프렌드쉽 콘서트’를 선보인다. 7월 24일부터 8월5일까지 고성통일전망대, 춘천시청 야외광장, 알펜시아 광장 등 야외 광장과 카페, 박물관 등에서 총 12회에 걸쳐 올리며 원주챔버콰이어, 호반윈드오케스트라, 강원오페라앙상블 등이 출연한다.

 

 

공연 시작 30분 전 손열음 예술감독이 무대에 올라 당일 연주할 아티스트를 인터뷰하는 ‘프리-콘서트 토크’도 이뤄진다. 음악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연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 ‘프리-콘서트 토크’는 총 6회 진행될 예정이다.

음악영화를 뮤직텐트에서 상영하는 ‘엠픽시네마’에서는 ‘황제’ ‘불멸의 연인’ ‘아마데우스’가 상영된다. 시원한 대관령의 바람을 느끼며 야외 공연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감상하는 음악영화는 공연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여름밤의 운치와 낭만을 더한다.

이외 콘서트홀의 공연을 뮤직텐트 내 스크린에서 실황 중계하는 ‘엠픽라이브’와 콘서트홀 로비에서의 미술작품 전시 등 무료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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