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해 여름이 지난해보다 11일 늘어난 152일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5월 평균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더위를 대비하는 다양한 선풍기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시중에 출시된 제품들의 경우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써큘레이터, 안전성을 고려한 날개 없는 선풍기 등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글로벌 쇼핑플랫폼 Qoo10에서는 선풍기와 서큘레이터의 장점을 살린 ‘매직쉐프 에어 써큘레이터’가 인기다. 26단계로 풍속 조절이 가능해 미풍부터 냉풍까지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바람 도달거리는 최대 12m로 기존 선풍기의 약 2.7배에 달한다. 전압이 낮은 직류 전기를 이용해 소비전력량이 낮고 소음이 적으며,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입체회전을 할 수 있어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는 효과도 탁월하다.

신일산업의 경우 ‘2018년형 에어 서큘레이터’를 일반형과 스탠드형으로 나눠 출시했다. 스탠드형 제품은 목이 긴 디자인을 적용해 바람의 높낮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일반형 제품은 크기가 작아 높은 선반이나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유아를 둔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날개없는 선풍기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차이슨 CHINENG 미라클팬’은 다이슨 제품의 10분의1 가격에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벽에 걸 수 있도록 만들어진 ‘skjapan 날개 없는 선풍기’도 6만원대의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샘몰에서는 일본 브랜드 ‘ONDO’의 날개없는 선풍기를 독점 판매하고 있다. 시중의 날개 없는 선풍기보다 길이를 높게 하고 폭을 좁혀 틈새 공간에 배치할 수 있게 했다.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고 표면에 아노다이징 처리를 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작고 귀여운 디자인의 핸디형 선풍기, USB 미니선풍기,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하는 탁상용 선풍기, 무선 LED 선풍기 등 가볍게 들고 다니거나 이동이 가능한 제품, 인테리어 및 비주얼 효과를 장착한 제품들도 개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대비 성능뿐만 아니라 심리적 만족까지 중요시하는 ‘나심비’가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기능, 디자인을 차별화한 다양한 제품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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