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개그 끝판왕’ 박성호가 사랑과 도전으로 충만한 인생사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개그맨 박성호에 눈을 맞췄다. 그는 지난 2003년 대학교 축제에서 11세 연하인 스무 살 이지영씨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그는 "다른 여자들이랑 다른 묘한 느낌이 들었다.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예뻤다. 이 여자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지영씨 역시 "두 번째 만났을 때 트레이닝복을 입었는데 무릎 아래 무릎이 더 있더라. 편하게 입고 왔다. 그게 일상이더라. 꾸미지 않고 수수한 스타일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숱한 러브레터로 여대생 지영씨의 마음을 공략한 박성호는 장모의 반대에 맞닥뜨리자 자필 각서까지 쓴 뒤 지영씨가 대학교를 졸업한 2006년 결혼식을 올렸다.
개그맨으로 전성기를 누리며 정신없이 바빴던 시절, 나이 어려도 속 깊은 아내는 가정주부로서 현명한 내조를 해왔다. 박성호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이 있다. 얼굴도 예쁘지만 센스도 있고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해줘서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성호는 무대공포증을 털어내고 춤과 노래, 마술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형식의 개그를 선보이는 개그 그룹 '쇼그맨'에 소속돼 있다. 쇼그맨은 온갖 어려움을 겪어가며 해외 공연을 펼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1000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채우기 위해 카페, 음식점을 가리지 않고 들어가 직접 홍보했다. 초반 예매율이 12%밖에 되지 않았던 공연은 그들의 열정적인 홍보 덕에 공연이 시작할 시간에 다다르자 가득 채워졌다.
박성호는 "멀리 계신 분들이 생활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웃음과 위안을 줄 수 있는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가지길 잘했다 싶다"며 "이런 분들을 위해 더욱 두 발로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사명감이 든다"고 말했다.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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