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을 함께한 김희진과 박정아가 한일전 비하인드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배구선수 김희진과 배우 공명, 가수 조빈이 출연했다.

김희진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팀 동료이자 절친인 박정아와 프랑스 코스요리집에서 식사를 했다. 김희진은 "중학교 때부터 알았다. 같은 팀 창단 멤버다. 같이 우승도 많이 했다"고 친구를 소개했다.

식사도중 매니저는 김희진의 중앙여자고등학교 시절 전통이었던 일명 '피카츄 머리' 사진을 봤는지 물었다. 박정아는 "볼 때마다 머리가 불쌍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진은 "그렇게 묶는 줄 알았으면 안갔을거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박정아는 중학교 시절 김희진에 대한 첫인상을 고백했다. 그는 "멀리서 잘생긴 남자가 뛰어왔다. 친구랑 '저 오빠 진짜 잘생겼다'고 말했다. 처음에 남자인 줄 알았다. 그래서 기억에 박혀있다"고 전했다. 반면 김희진은 박정아의 첫 인상에 대해 "정말 말랐었다"고 기억했다.

매니저는 올림픽 한일전 마지막 승부를 결정짓던 순간에 대해 물었다. 박정아는 "본능적으로 한건데 언니들은 생각해서 한거라고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희진은 "점수를 따라잡고 일본의 흐름을 (김)연경 언니가 파악을 했고 즉흥으로 작전을 냈다. 그대로 다 됐다"며 주장이었던 김연경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