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비가 오는 가운데 내일(2일)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 기준 강원 남부 내륙·산지와 충북, 경북권, 전북 북부, 전남 도서(흑산도·홍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강원 내륙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전북과 충북, 경북권에는 시간당 15∼30㎜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전라권 내륙과 경남권 내륙은 이날 밤, 중부지방과 경북 서부는 2일 아침까지 비가 올 전망이다.
2일 낮부터 밤사이 강원 영서와 남부 내륙에 비구름대가 다시 국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동안 일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지역 간 강수량의 차이도 크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당분간 낮 기온은 33도 내외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