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트 국가대표 하지민(32·해운대구청)이 최종 순위 7위로 2020 도쿄올림픽을 마쳤다. 한국 요트 선수가 올림픽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지민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에노시마 요트하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요트 레이저급 메달 레이스에 참가했다. 하지민은 10차 레이스에서 35명의 참가 선수 중 7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 레이스에 진출했다. 

요트는 하루에 한 차례씩 총 10차례의 레이스를 펼친다. 1등은 1점, 2등은 2점식으로 벌점을 매겨 10차례 레이스 점수의 평균으로 순위를 가른다. 가장 성적이 낮은 한 차례 레이스의 점수는 합산에서 제외하고, 상위 10명의 선수는 마지막 메달 레이스를 치른다. 해당 레이스의 점수는 2배를 적용해 최종 순위를 가른다.

한국 요트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하지민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세운 13위였다. 하지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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