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스타 해설진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태극 전사들의 금메달 사냥을 중계한다.

오늘(24일) 2020 도쿄올림픽 양궁과 사격, 펜싱과 태권도 경기가 열린다. 우리나라의 대표 메달 밭으로 올림픽 초반 5개 이상의 무더기 금메달도 기대되는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는 기보배(양궁), 김일환(사격), 신아람(펜싱), 손태진(태권도), 김병주(유도) 등 올림픽 드림팀 해설 위원들과 함께 지상파 두 개 채널(1TV, 2TV)을 통해 우리 대표팀의 금빛 도전을 빠짐없이 중계할 예정이다.

# 레전드 스나이퍼 진종오, 다섯 번째 '금메달' 정조준 - 사격(2TV)

먼저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연장 선수이자 올림픽 5회 연속 출전하는 베테랑 진종오의 총성이 태극 전사들의 '골드 러시' 출발을 알린다.

현재 올림픽 통산 금메달 네 개, 은메달 두 개로 양궁의 김수녕과 함께 한국 최다 메달 보유자인 진종오는 오늘 10m 공기권총에서 메달을 따게 되면 역대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게 된다. 

선발전에서 매번 630점을 넘기며 비공인 세계 신기록을 포함해 두 차례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운 권은지(여자 10m 공기소총)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강초현 이후 여자 공기소총 '21년 노메달'의 한을 풀 수 있을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 세계 최강의 막내 듀오! 양궁 혼성 안산X김제덕 - 양궁(KBS 2TV)

23일 랭킹전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한 여자 양궁 대표팀 막내 안산(20·광주여대)과 남자 대표팀의 '천재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은 이번 대회부터 처음 도입되는 양궁 혼성 경기에 출전해 올림픽 3관왕이라는 경이로운 타이틀에 도전한다.

KBS 기보배 해설 위원은 "이번 대회부터 도입된 양궁 혼성은 단체전, 개인전보다 화살의 발수가 적기 때문에 언제든지 경기의 흐름이 뒤바뀔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예상했다.

# 조선 검객들의 펜싱(2TV), 종주국의 위엄 보여줄 태권도(1TV)

금메달 12개가 걸린 펜싱에서는 남자 사브르 세계 랭킹 1위 '피스트 위 괴물'로 불리는 오상욱과 2012 런던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정환 등이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우리나라의 '국기' 태권도에서는 심재영(여자 49㎏급)과 장준(남자 58㎏급)이 금빛 발차기로 종주국의 위엄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183cm의 장신 장준은 찍어차기와 뒤후려치기 등 상대를 압도하는 화려한 발차기 기술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도 5년 전 리우 올림픽의 '노골드' 설욕전에 나서는 유도(60㎏급 김원진·여자 48㎏급 강유정)의 경기는 2TV에서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지희·이상수), 배드민턴 예선 혼합복식(서승재·채유정)과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복싱 여자 페더급(임애지), 조정 여자 싱글스컬(정혜정)은 1TV로 생중계된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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