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속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성이 베일을 벗었다.

사진=tvN '악마판사' 제공

7월 3일 첫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의 캐릭터 구도를 담은 3종 포스터를 공개해 드라마를 기다리는 이들의 상상력을 무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드라마다. ‘혼란의 시대에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지성)은 모두의 영웅일까,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일까’란 질문의 답을 찾는다.

3종 포스터 속에서는 최대의 숙적관계가 될 강요한, 정선아(김민정)부터 시범재판부 소속 판사라인 강요한과 김가온(진영), 오랜 친구 사이인 김가온, 윤수현(박규영)까지 저마다의 연결고리를 그리며 다채로운 텐션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악을 처단하는 악마판사 강요한과 매혹적인 주재자 정선아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에는 강요한의 한쪽 눈이 정선아의 손에 가려져 있다. 특히 '여전하네? 주제 파악 못하고 손대는 버릇'이란 카피는 누가 누구를 겨냥한 일침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포스터 속 적대 관계를 형성할 이들 사이에 무거운 기류가 느껴지는 가운데 과연 강요한은 정선아가 뻗은 향기로운 마수에 어떻게 반응할지 흥미진진한 긴장감이 서린다.

사진=tvN '악마판사' 제공

라이브 법정 쇼를 이끄는 재판장 강요한과 배석판사 김가온의 대치도 흥미롭다. 포스터 속에는 두 사람의 단단한 눈빛이 강렬하게 매치, 서로 다른 정의로 충돌할 이들의 대립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선택하지? 내 앞을 막아설지, 내 곁에 설지’란 문구는 연대 가능성도 짐작케 해 벌써부터 다양한 추측을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김가온과 그의 오랜 친구인 광역수사대 에이스 윤수현 사이에는 앞서 포스터들과 다른 무드가 느껴진다. ‘그 녀석이 우는 게 싫어서 다섯 번이나 고백한 전과가 있어요’란 말 속에서 전해지듯 김가온을 향한 윤수현의 아련한 눈빛에는 우정 그 이상의 무언가가 엿보인다. 가슴을 두드릴 이들의 서사 역시 주목할 포인트다.

‘악마판사’는 날 선 적대 관계부터 애틋한 썸 기류까지 캐릭터들의 다양한 면면을 담은 포스터로 기대감과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이 만들어갈 차원이 다른 선악공존 법정 라이브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마인’ 후속으로 7월 3일 오후 9시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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