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엄영수(엄용수)가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엄영수로 개명한 개그맨 엄용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개그계 선배 한무는 엄영수에 대해 "좋은 후배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조금 흠이 있다면 결혼을 자주 하는 것. 너는 장가를 자주가더니 얼굴이 좋아졌다"고 세 번의 결혼을 언급했다.

이어 엄영수에게 "(결혼이) 세번째지?"라고 물었고, 엄영수는 "첫번째다. 모든 결혼은 첫번째다"라고 능청스럽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엄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재미교포인 세 번째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아내가 저한테 당당하게 전화를 해서 '남편과 사별한지 3년 됐다. 삶의 의욕이 없고 너무 상처도 깊어서 우울증도 왔는데 엄 선생님의 코미디를 생각하면 지난날에 봤던 장면을 회상하면 너무 즐겁고 힐링이 되고 재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후에 제가 LA를 방문해서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니까 너무 훌륭하신 분이더라. 그래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