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이도현이 금새록과 약혼을 결심했다.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는 황희태(이도현)에게 이수련(금새록)과 약혼을 할 것을 제안하는 김명희(고민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희태는 "내가 이수련이랑 약혼했으면 좋겠다고요?"라며 "명희씨가 왜 내가 약혼했으면 좋겠는데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명희는 "수련이네 사업 희태씨네 집안도 엮였다고 들었다. 혹시라도 공장에 차질이라도 생기면"이라고 말했고, 황희태는 "이수련 말고 명희씨의 이유요. 혹시 창화제약에 투자하셨어요? 그럼 인정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명희는 "저한테 수련이 희태씨한테 경수씨 같은 존재다. 옆에서 말려도 모자랄 판에 제가 괜히 부추겼다. 그래서 이지경까지 됐다. 만약에 수련이네 집에 문제라도 생기면 두고두고 괴로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황희태는 "내가 약혼해도 괜찮아요 명희씨는?"라고 재차 물었고, "예"라는 김명희의 답에 "알겠다. 그럼"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이후 홀로 남은 김명희는 앞서 이수련이 "명희야. 네가 한번만 황희태 설득해주면 안되겠냐. 네 부탁은 들어줄지도 모르잖아. 한번만 얘기해 줘. 나 약혼 못하면 나 하나때문에 우리 아버지, 오빠까지.. 제발 명희야"라며 눈물흘리고 부탁했던 것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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