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특급' 측이 '연반인' 재재의 남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17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재재의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초콜릿 퍼포먼스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명특급' 측은 "'백상예술대상' 이틀 전, OTT 방송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스타일리스트님께 재재의 시상식용 의상을 의뢰했다. 다양한 옷을 입어보던 중, 스타일리스트님께서 간식 봉투와 닮은 주머니가 달린 의상을 소개해주시면서 '여기에서 (간식을 넣었다가) 꺼내드세요'라고 아이디어를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명특급 제작팀은 '재재가 일반인이라서 큰 행사에 익숙하지 않아 당이 떨어질 수 있으니 간식을 넣었다가 먹는 건 어떠냐'고 농담을 하는 과정에서 스타일리스트님과 즉흥적으로 의기투합이 되어 색다른 레드카펫 퍼포먼스를 해보자고 의견이 모였다"고 초콜릿 퍼포먼스를 하게 된 경위를 전했다.

제작진은 "콘텐츠 제작의 일환이자 유쾌한 퍼포먼스가 될 수 있겠다는 판단, 그리고 스타일리스트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레드카펫에서 초콜릿을 먹는 퍼포먼스를 시상식 당일 진행했다. 이러한 상황은 오는 20일 '문명특급 190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비하인드 영상'에서 모두 공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제작을 위해 초콜릿을 집어 먹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특정 논란의 대상이 되는 손가락 모양과 비슷하다는 논란으로까지 번진 데 대해 재재를 비롯한 문명특급 제작팀 모두 크게 당황하고 있다"며 "특정한 손동작이나 모양과는 분명히 다를 뿐 아니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이와 관련된 근거 없는 억측과 논란은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앞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보다 세심히 살피고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성 예능상 후보로서 참석했던 재재는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던 중 초콜릿을 손가락으로 집어 먹는 제스쳐를 취했다. 하지만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행동이 이른바 '남혐'(남성혐오)를 뜻하는 동작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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