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이 2021년 6월 정기공연으로 '서울시향 달리아 스타세브스카의 라흐마니노프 ①&②'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6월 17일과 18일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향은 달리아 스타세브스카의 지휘로 브리튼 '진혼 교향곡'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을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BBC 심포니 수석객원지휘자이자 올해 가을부터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로 활동을 시작하는 달리아 스타세브스카는 요르마 파눌라와 라이프 세르게스탐을 사사한 핀란드 지휘자다. 여성 지휘자로서는 두 번째로 지난 2018년 노벨상 수상 기념 음악회를 이끌며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첫 한국 무대에서 그는 1941년 뉴욕에서 초연된 두 편의 교향악적 작품인 브리튼의 '진혼 교향곡'과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을 프로그램 서두와 말미에 소개한다.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서울대 음악대학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협연한다. 김다미는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과 2010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2위 및 최고의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 수상으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및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입상,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콩쿠르 우승 등을 차지했다. 

이번 공연은 김다미의 첫 번째 서울시향 정기공연 협연 무대다. 그는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특히 서정성이 많이 강조되는 곡이다. 1악장은 오프닝 테마부터 매우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느낌이 있어서 마지막 악장까지도 서정성이 강조가 되는 반면, 2악장과 다른 악장들에서도 부분적으로 도입되는 바이올리니스틱한 기교를 동시에 충분하게 표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17일과 18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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