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이자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페즈(52)와 영화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49)이 약혼했다가 파혼한지 17년 만에 재결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트위터 캡처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주 몬태나주 휴양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뒤 LA로 돌아왔다. 폭스뉴스는 "두 사람이 재회하면서 사랑을 키우고 있다는 소문이 커지고 있다"며 "몬태나 만남 이후 두 사람은 매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연예 매체들은 "두 스타가 중년의 로맨스를 키워가고 있다" "할리우드는 해피엔딩을 좋아한다"며 앞다퉈 소식을 전하고 있다.

2002년 약혼을 했던 두 사람은 '베니퍼'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할리우드 스타 커플로 관심을 모았지만 2004년 헤어졌다. 이후 애플렉은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했으나 2018년 이혼했고, 지난 1월에는 교제 중이던 16살 연하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와 결별했다.

로페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2019년 약혼해 세기의 커플로 화제를 모았으나 지난달 약혼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각각 홀로 지내던 베니퍼 커플의 만남은 최근 함께 승용차에 탑승한 장면이 파파라치에 잇따라 포착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로페즈와 애플렉 사이를 잘 아는 소식통은 두 스타가 재결합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두 사람은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에선 두 사람의 재결합을 공개적으로 응원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애플렉과 친한 친구인 배우 맷 데이먼은 "재결합이 사실이 되길 바란다"고 환호했고, 영화 '엑스맨'과 '헝거 게임' 시리즈로 잘 알려진 제니퍼 로런스는 “과거 '베니퍼' 커플 팬이었다. 너무 흥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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