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박주현이 강덕수 사건 당시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권화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7회에서는 아주 우연한 기회로 성지은(김정난)과 마주친 오봉이(박주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봉이는 성지은과 대화를 나누던 중 그의 아들이 자신의 생명의 은인일 것이라고 추측한 후 고무치(이희준)에게 찾아갔다. 오봉이는 "사고 있었을때 아저씨가 저 발견해서 병원까지 업고 뛴거 어니었냐"고 물었고, 고무치는 "내가 업고 뛰긴 했는데 발견한건 아니고 신고 받고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주인공에 대해서는 "교복 들고 학교까지 찾아갔는데 아무도 자기라고 나서지 않더라. 그래서 못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실을 들은 오봉이는 성지은을 찾아가 모든 사실을 밝혔다. 그는 "경찰서 가서 확인하고 오는 길이다. 죽어가는 저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고 직접 업고 뛰셨다더라. 아주머니 아드님이 제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했다.

성지은은 "나한테 전혀 얘기를 안해서 상상도 못했다"고 놀랐고, 오봉이는 "감사하다. 진작 찾아뵙고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직접 뵙고 할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고개를 떨궜다. 그러자 성지은은 "우리 아이가 그런 아이인데. 그렇게 착한 아이인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오봉이는 성지은이 아들의 사진을 모두 치운 것을 깨닫고는 의아함을 품었다. 이어 성지은이 페인트 칠을 하던 집을 찾아가 벽에 적힌 글씨의 흔적을 다시 찾았고, 그 곳에는 '성요한 살인마의집'이라고 적여 있었다.

이를 본 오봉이는 "성요한이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생명의 은인이 다친 강아지를 데려다 키우는 사람이 우리 할머니를 그렇게.. 아니, 싸이코 패스니까. 연기한 것일 수도 있다. 착한척 연기한 걸거다"라고 현실을 부정했다.

그러나 곧바로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고는 "아니다. 그건 연기가 아니었다. 분명히 진심이었는데. 사이코패스가 그런다고? 말이 안 되잖아. 아니야. 말도 안 돼. 명백한 증거가 있잖아. 성요한은 오빠를 죽이려고 했다. 망치로 분명히 머리를 내려 쳤는데. 성요한이 아니면 누가 우리 할머니를 그렇게 만든거지?"라고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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