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된 일본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참배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총리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예대제에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춘계 예대제 첫날인 이날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내각총리대신 스가 요시히데’라는 이름으로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단이나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를 말한다.

스가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은 작년 10월의 야스쿠니신사의 추계 예대제 때도 같은 공물을 봉납했다. 예대제는 봄과 가을에 치르는 큰 제사로 야스쿠니신사의 연중행사 중 가장 중요한 의식으로 불린다.

반면 아베 전 총리는 참배 후 “나라를 위해 싸우고 고귀한 생명을 희생한 영령에 존숭의 뜻을 표하기 위해 참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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