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에서는 강남의 한 전원마을 주택 건설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을 조명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17일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강남 전원 마을의 입주조건' 편이 방송됐다.

서울 강남의 한 전원마을에서 주택 공사를 하려던 제보자는 마을 주민들과의 갈등에 공사를 전면 중단한 상태였다. 그는 "뭐가 잘못된 거고 문제인지를 모르겠다"고 마을 주민들과의 갈등에 억울함을 표했다.

제보자의 남편은 "28년 전에 장인어른 친척분께서 땅이 있으니 사라고 권유 하셨다더라. 소유하고 계시다가 장인어른 은퇴 이후에 거기 집을 지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마을 사람들은 도로 한가운데 차를 주차하면서 공사 차량 진입이 불가하도록 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은 "우리 동네에 왜 왔냐"는 식으로 소리치며 방해했다.

주민들은 "건축 허가가 어떻게 났는지 의문스럽다. 등산로 입구는 보호를 해야할 땅인데" "자손들을 위해 그린벨트 내에 이 지역 전부를 자연보호 구역으로 지정해놨다. 구청과 뭔가 묶여있지 않나 싶다"고 주장했다.

제보자 측 변호사는 "그린벨트나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다고 건축 허가나 개발이 제한되는 것은 아니다. 특혜나 불법은 없다"고 밝혔다. 강남구청 자문 변호사도 "이미 형사고소까지 해서 무혐의 판단이 나왔다"고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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