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유기동물 수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당시 연간 9만 6268마리였던 유기동물은 2019년 기준 무려 13만마리를 넘어섰다. 그에 반해 보호소는 턱없이 부족해, 새 가족을 찾지 못하고 안락사되는 사례도 많아졌다. 이 가운데 사회 곳곳에서는 이른바 '강아지 공장' 등 학대 논란에 연루된 펫샵 구매를 지양하고 유기동물 입양을 권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나 기부활동에 이어 직접 새 가족이 되어 유기동물 입양 문화에 앞장선 스타들을 모아봤다.

현아 던-햇님이
평소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왔던 현아와 던은 2019년 12월 반려견 '햇님'이를 가족으로 맞이했다. 두 사람은 함께 다니던 보호센터에서 아무도 데려가지 않는 강아지라는 사연을 듣고 직접 입양해 키우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이스트 아론-꽃순이
아론은 2018년 꽃순이를 입양했다. 꽃순이는 털이 많이 빠진다는 이유로 전 주인에게 유기돼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이 사연을 접한 아론은 고민 끝에 직접 반려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레드벨벳 조이-햇님이
애견인으로서 평소 꾸준히 유기견 센터에서 봉사하거나 입양 홍보를 해왔던 조이. 실제 개 훈련사를 꿈꾼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던 조이는 꾸준히 반려 가족으로서 공부를 해온 끝에 2018년 유기견 '햇님이'를 반려견으로 맞이했다.

오마이걸 승희·미미-마샹·미옹
오마이걸 승희와 미미는 2020년 9월, 각각 유기묘 마샹이와 미옹이를 입양했다. 두 고양이는 온앤오프 MK가 자전거 보관소에 유기된 세 마리를 구조해 임보하던 중 승희와 미미에게 분양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아이(I.O.I) 김소혜-밀크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소혜는 2016년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서 유기견 '밀크, 버벌, 티티'를 임시보호 했던 바 있다. 하지만 버블과 티티를 입양보낸 후 마음에 드는 밀크의 새 가족을 찾지 못하자 부모님을 설득해 직접 밀크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청하-아란이
청하는 최근 강아지 공장에서 데려온 아픈 강아지 '아란이'를 임시보호 중인 사연을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아란이'는 공장 번식견으로 있다가 몸집이 작아 교배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갈곳을 잃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블랙핑크 로제-행크
로제는 지난해 12월 강릉 보호소에 있던 유기견 '미르'를 입양해 '행크'라는 새 이름으로 함께 생활하고 있다. 특히 로제가 개설한 행크의 개인 인스타그램은 160만여명의 팔로워 수를 기록하며 '스타견'으로서 제2의 삶을 보내고 있다.

윤지성-호두, 베로
앞서 보호소에서 다섯 번이나 파양당했던 유기견 '호두'를 입양했던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은 1년 넘게 고민하고 공부하는 등 신중한 고민 끝에 최근 컨테이너 생활을 하다 구조된 또 다른 유기견 '베로'를 입양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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