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필이 ‘온에어-비밀계약’ 폐막 소감을 전했다.

유재필이 출연한 라이브 시트콤 ‘온에어-비밀계약’이 16일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17~18일 양일간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온에어-비밀계약’은 기존 뮤지컬의 틀을 깨고 라이브 시트콤으로 재탄생한 작품으로 매회 다른 에피소드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를 전개하며 관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공연이다.

극 중 유재필은 방송국의 엔지니어 남호영 역을 맡았다. 남호영은 여자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매너를 장착한 끼 많은 캐릭터인데 유재필은 코미디와 정극을 오가며 극에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온에어-비밀계약’을 통해 생애 첫 공연에 도전한 유재필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공연 시작 전 연기 레슨을 따로 받으며 준비했고, 총 27회차 본 공연을 모두 소화하며 극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마지막 공연을 앞둔 유재필은 “너무나 좋은 기회로 인해 생애 첫 뮤지컬이자 라이브 시트콤을 하게 됐는데 마치 긴 꿈을 꾼 것 같다. 카메라 뒤에서 약 두 달간 고생하신 스태프 분들, 함께한 배우 분들, 관객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공연 2주 전부터는 하루도 못 쉬는 일정이라 초반에는 체력적인 부담을 많이 느꼈는데 어느새 공연으로 인한 즐거움과 행복들이 그 부담을 이겨냈었다. 모든 분들과 한 달 동안 동고동락하며 가족같이, 때론 친구처럼 함께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관객 분들의 박수와 환호를 정말 오랜만에 피부로 느꼈는데, 나에게 무대란 어떤 곳인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항상 이 느낌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무대든 방송이든 어느 곳에서든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드리는 유재필이 되겠다”라고 덧붙이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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