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플랫폼 기업 브랜디가 KDB산업은행에서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브랜디는 동대문 물류 풀필먼트 인프라를 확대해 ▲동대문 시장의 온라인 판로개척 ▲동대문 패션 기반 창업 기회 확대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브랜디는 국내 최초로 동대문 패션시장 거점에 오픈한 2200평 규모의 1차 풀필먼트 센터에 이어 올해 2차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해 총 4000여평 규모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현재 월 100만건의 물동량을 3배 이상 늘리고, 직매입하는 도매상 거래처도 1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브랜디에서 제공하는 상품 사입, 포장, 배송, 고객 응대까지 처리해주는 올인원 풀필먼트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패션창업 서비스인 ‘헬피’도 그 대상자를 인플루언서에서 쇼핑몰 운영자와 일반 예비창업자까지 확대를 추진한다.

KDB산업은행은 IT 기반 플랫폼과 동대문 풀필먼트 인프라를 함께 보유한 기업 브랜디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투자로 브랜디와 같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동대문 패션 클러스터가 디지털화되고 글로벌로 진출해 산업 전체가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랜디는 지난해 9월 네이버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단독 투자 유치에 이어 이번 산업은행 투자 유치가 진행되면서 누적투자액 550억원을 달성했다.

사진=브랜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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