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와 이희준이 어둠 속에서 마주했다.

1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 13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7%, 최고 6.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6.0%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고무치(이희준)는 범인이 왜 하필 이재식의 DNA를 심어논 것인지 의아해했다. 이에 이재식을 만나러 갔다 그의 생활복에 붙은 패치가 강덕수(정은표)의 티셔츠 소매에 있던 것과 같다는 포착했다.

자칫 강덕수가 이재식의 옷을 범행 날 처음 입었기에 그의 DNA가 남아있었다고 판단해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갈 뻔했다. 그러나 이재식이 수선한 옷은 무릎에 패치를 댄 바지였고 강덕수의 옷은 티셔츠라는 차이점을 발견한 고무치는 범인이 일부러 증거를 심었다는 심증을 굳혔다.

‘셜록홍주’ 팀에서 함께 일하게 된 오봉이(박주현)와 최홍주(경수)는 20여 년 전 약 10여 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수성연쇄살인사건을 재조명하기 시작했다. 오봉이는 수성 사건이 일어나기 2년 전, 구령에서 같은 범행 방식의 미수 사건이 있었다는 점에서, 범인으로 복역 중인 김봉철이 진범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구령 미수 사건 피해자인 성지은(김정난)의 증언을 통해 범인은 당시 군복을 입은 20대로 특정됐다. 고무치는 이재식이 수성 사건 당시 인근 청바지 염색 공장에서 근무한데다 범인의 나이대와도 일치하는 것에 의문을 품고 그의 의붓딸을 찾아갔다. 의붓딸의 증언을 통해 고무치는 이재식이 수성 사건의 진범임을 확신했다.

앞서 정바름은 대니얼리(조재윤)에게 김봉철의 머리카락과 구동구가 넥타이에 묻혀온 이재식의 혈흔 감식을 의뢰했다. 그중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가진 진짜 범인 이재식의 DNA를 우비와 칼에 일부러 심어놨던 상황. 결국 강덕수를 살해한 범인이 정한 다음 타깃이 이재식임을 직감했다.

정바름은 출소한 이재식을 붙잡아 그가 피해자들에게 했듯 입에 재갈을 물렸다. 이때 현장에 도착한 고무치는 우거진 수풀을 미친 듯이 헤집다가 무언가를 발견하고는 경악했다. 정바름 역시 이재식을 공격하던 중 인기척이 나는 곳을 향해 두 눈을 섬뜩하게 치켜 떴던 터. 어둠 속 두 사람의 형형한 눈빛이 강렬하게 대치되는 엔딩이 스산한 불안감을 선사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4회는 오는 21일(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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