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주호영, 정진석)

16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최고참 의원으로서 내년도 대선 승리에 보탬이 되는 일, 드러나진 않아도 꼭 필요한 역할을 찾아 나서겠다”며 당대표 경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야권 통합 논의를 꼭 성사시켜야 한다”며 “국민의 신망을 얻을 수 있는 우리 당의 대선주자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첫째도, 둘째도 당의 단합과 결속”이라며 “작은 이득, 알량한 기득권을 앞세워 분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의 정치 일정에는 내년 대선 하나만 남아있고 나머지는 부차적인 것들”이라며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최적의 후보를 찾아냈듯 내년 3·9 대회전(대선)을 승리로 이끌 최선의 후보를 등판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대표후보 단일화를 논의해온 당대표 대행인 주호영 원내대표와 논의한 결과인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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