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협력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더 멀리 갈 수도 있었다는 게 분명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했다”며 “나는 균형 잡힌 것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는 이란과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며 러시아와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의 지난해 미 대선 개입 의혹과 미 연방기관 사이버 해킹 사건인 솔라윈즈 공격 등과 관련해 러시아 외교관 10명을 추방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외국 권력이 미국 대선에 개입하는 것을 무기력하게 용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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