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과 경성환의 결혼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까.

오늘(3일) 방송되는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과 경성환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간절한 소망을 이룬 오하라(최여진)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의 모습이다. 자신의 옆에 선 신랑 차선혁(경성환)을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반면 차선혁은 굳은 표정으로 앞만 바라보고 있다. 그늘진 그의 얼굴에서는 짙은 슬픔마저 새어나와 보는 이들을 안쓰럽게 한다.

지난 방송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낸 오하라와 차선혁은 호텔을 나서다 하라의 가족들과 마주쳤다. 하라는 선혁을 사랑한다며 어머니 금은화(경숙)를 설득했지만 그는 둘을 떼어놓기 위해 선혁에게 미국행을 지시했다. 

여전히 고은조(이소연)를 잊지 못하고 있는 차선혁은 오하라와의 일을 한순간의 실수로 묻어두고 은화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출국하려는 순간 임신을 확인한 하라는 이 사실을 선혁에게 알렸다.

한편 지나황(오미희)은 고은조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사고 당시 입었던 옷과 몸에 지녔던 물건들을 준데 이어 사고를 당한 채 발견된 강가로 데리고 갔다. 이런 노력 덕분에 고은조에게서 변화의 조짐들이 나타났고 지나황은 "좋은 징조구나 곧 기억도 돌아올 거다"라고 했다.

고은조가 기억을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가운데 오하라의 임신, 차선혁과의 결혼까지 이어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다.

'미스 몬테크리스토' 13회는 오늘(3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유비컬쳐, 메이퀸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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