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경찰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2일(현지시간) 미얀마 군경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 3명이 사망했다.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가 열렸지만 미얀마 군정은 물러설 뜻이 없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연합뉴스

이날 미얀마 양곤, 만달레이 등 지역에서 대규모 쿠데타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탄으로 강경 진압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북서부 깔레이 타운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깔레이 타운에서 4명이 경찰의 실탄에 맞아 부상을 당했고, 다수가 고무탄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교장관이 아웅산 수치 고문의 즉각 석방과 쿠데타 이전 상태로의 완전한 복귀를 촉구했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도 민주주의 회복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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