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서경과 고훈정이 감동의 무대로 '팬텀싱어 올스타전' 3라운드 듀엣대결 승리를 거뒀다.

사진=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캡처

2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는 시즌 대항전 3라운드 듀엣대결이 펼쳐졌다.

시즌1은 흉스프레소 권서경과 포르테 디 콰트로 고훈정이 만났다. 팀명은 '루오모'였다. 권서경은 "남자라는 뜻이다. 더 크게 보면 인류, 인간이라는 뜻이다. 인간의 본질을 담겠다"고 설명했다. 

뭉치게 된 계기를 묻자 고훈정은 "권서경 빼고 다 합을 맞춰봤다. 둘의 강점을 극대화한 노래를 하고자 했다"며 권서경의 고음을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선곡은 루치아노 바바로티와 주케로의 'Miserere'였다. 서로 다른 목소리로 웅장한 화음을 선보여 모두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렸던 김주택은 "권서경과 이탈리아 유학을 같이했다. 그때 정말 힘들어했다. 근데 오늘 고음을 너무 잘 내더라. 계속 고민하고 연구했던 결과물이 너무 좋게 나왔다"고 말을 잇지 못하고 재차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두사람은 3라운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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