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측이 '상상마당 시네마'의 위탁 운영사 모집과 관련한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달 26일 한국독립영화협회, 전국예술영화관협회(이하 협회)는 'KT&G는 계약을 위반한 상상마당 시네마 운영사 모집을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3차 성명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KT&G 측과 상상마당시네마 영화사업부를 대행 운형하던 컴퍼니에스에스의 '기존 배급 작품(‘07~’20)을 승계해 배급 대행해야 한다'는 계약 내용을 언급하며 "계약 내용대로 새 운영사 공모 전에 배급작 계약 감독들에게 새로운 운영사가 기존 배급 작품을 승계할 것이라는 내용에 대해 동의를 받고 공모 진행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논의나 설명도 없었을 뿐 아니라 연락조차 전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두 차례나 연상호, 이길보라 등 배급작 감독 18인과 시민들이 '#상상마당 시네마를 지켜주세요'라는 성명서를 내고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며 KT&G 측이 "영화계와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KT&G 측은 "영화사업에 대한 새 운영사가 선정되면, 기존 운영사인 컴퍼니에스에스가 배급작 감독들에게 배급사 변경 의사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급사 결정 권한은 감독님들께 있다. 또한 KT&G상상마당은 '상상마당 시네마' 이슈와 관련해 독립영화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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