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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넷플릭스 김민영 총괄 “감정 중심의 K-콘텐츠, 오랜 여운 남겨”

기사승인 2021.03.02  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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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위상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2015년 이후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발굴 및 수출에 7700억불을 투자했다. 그러나 올해 한 해에만 약 5억 달러(한화 약 5500억원) 투자를 결정하며 ‘K-콘텐츠’의 잠재력을 인정함 셈이 됐다.

김민영 아시아 지역 콘텐츠 담당 총괄은 넷플릭스 내 한국 콘텐츠의 위상, 혹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기여도에 대해 “한국 콘텐츠들로 인해서 아시아 시청자들이 넷플릭스로 유입되면서 점점 더 한국 콘텐츠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킹덤’이나 ‘인간수업’, ‘사랑의 불시착’나 영화 ‘#살아있다’, ‘승리호’같은 작품들로 인해서 한국 콘텐츠 시청자층이 넓어졌다.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위트홈’이 한 열흘만에 2200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일시적인 현상이나 유행이 아닌, 글로벌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 자리 잡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넷플릭스는 다양한 국가의 ‘콘텐츠’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제공하는 하나의 마켓이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도 한국 은 넷플릭스에게 주요 시장으로 손꼽혔다.

“한국인들은 문화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인터넷 보급률도 높다. 이 시장에서 성공을 하고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한국 콘텐츠가 중요하다는걸 점점 더 많이 깨닫고 있다. 한국 콘텐츠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반적인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이다”

김민영 총괄은 K-콘텐츠를 세계적으로 이끈 원동력으로 ‘한국다운’ 콘텐츠를 꼽았다.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텔링의 힘,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정서가 주는 공감의 힘을 높이 샀다.

“한국 콘텐츠 생태계가 훌륭하게 잘 갖춰져 있다. 작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은 물론, 감독과 배우도 그렇다. 제작 기술 쪽으로도 훌륭한 분들이 많다. 다양한 스토리가 많이 나오고, 작품의 퀄리티가 훌륭하다. 기술적인 부분이나 제작 규모나 역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한국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감수성이 오랜 여운을 남긴다. 한국 콘텐츠가 다른 나라의 콘텐츠보다 감정의 디테일에 집중하고 잘 보여주기 때문인 거 같다. 해외 드라마가 사건에 집중한다면, 한국 드라마는 감정에 집중한다. 그래서 장르를 불문하고 작품에 대한 공감능력이 더 생기고, 시청자들을 작품에 잡아두는 거 같다”

한 해에도 몇십편의 작품들이 쏟아지고 잇는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싶어하고 싶어하는 콘텐츠는 과연 무엇일까. 김민영 총괄은 모든 넷플릭스의 사업 중심에 ‘시청자’를 꼽았다.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시하는건 시청자다. 넷플릭스가 성장을 하는 이 시기에 한국 콘텐츠는 이미 잘 만들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게 무엇인가 고민하게 된다. 다른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수요는 되고 있지만 공급이 안 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고민한다. 그러다 보니 ‘킹덤’, ‘인간수업', ‘스위트홈’같은 작품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다. ‘킹덤’과 ‘인간수업'의 예를 들면 기존의 것과 다른 개성을 줄 수 있고, 문제의식을 좀 더 표현할 수 있다.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데 초점을 뒀다고 보시면 될 거 같다”

②에 이어집니다.

사진=넷플릭스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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