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인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접수된 고소, 고발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일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재영, 이다영 선수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고소나 고발은 접수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진 청장은 최근 지역 체육계에 학폭 사건이 불거지자 도내 학교 폭력 전수조사를 할 건지에 대해 “학교 안의 일을 경찰이 먼저 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중학교 동창이라 주장하는 A씨가 재학 중 두 선수에게 심한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작성했다. 이들 자매는 SNS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용서를 구했으나 추가 폭로가 끊이지 않았다.

흥국생명 구단은 지난달 15일 이재영, 이다영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고 대한민국배구협회도 이들에게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 중징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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