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0년 장기 프로젝트 공정‘X’의 실체가 공개됐다.

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공

27일 오후 7시40분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중국이 우리의 문화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속내를 밝히고, 10년 장기 프로젝트 공정‘X’를 공개한다.

한·중 간 ‘김치 논쟁’은 중국 환구시보가 지난해 쓰촨 지역의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표준 인증을 받자, ‘김치 종주국인 한국은 굴욕’이라는 기사를 실으면서 시작됐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문서에 따르면 파오차이 규격은 ‘김치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적시했지만 중국은 자국의 문화에서 유래했다며 ‘중국 기원설’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튜버인 리즈치가 김치를 자국의 전통 음식인 듯 영상을 게재하자 논란은 더 커졌다. ‘김치 도둑’ 논란으로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한국은 ‘도둑국’이라는 키워드가 펴져 ‘#한국_문화_도둑’이라는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지까지 했다. 날이 갈수록 김치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의 골은 깊어져가고 있다.

제작진은 중국 전문 비디오 저널리스트 모종혁을 만나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10년 전에도 양국 간의 ‘김치 논쟁’이 벌어졌던 것.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를 자국 문화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속셈은 무엇일까? ‘김치도둑’ 논쟁의 이면에 동북공정과 같은 또 다른 공정이 존재하는 흔적을 발견했다.

김치에 이어 한복, 갓, 매듭 등 한국의 문화를 중국이 자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문화 싸움 곳곳에서 비슷한 패턴을 발견했다. 실제로 중국공산당의 인재양성소로서 이른바 ‘꼬마 공산당’이라 불리는 공청단. 문화전쟁 최전선에 공청단 조직이 나서고 있었다.

하지만 외교부는 “중국 공청단의 입장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과연 ‘꼬마 공산당’ 공청단은 지금 일어나는 현상과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공청단 회원들을 만났다. 또한 공청단의 연결고리를 찾던 중 대규모 공정‘X’를 포착했다.

공정‘X’의 기간은 10년. ‘동북공정’과 차원이 다른 대규모 공정이다. 김치 논쟁을 비롯한 문화도둑 프레임과 공정‘X’는 무슨 연관이 있을까. 과연 10년 장기 프로젝트의 실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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