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복사고를 당한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로스앤젤레스(LA)의 대형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EPA=연합뉴스

25일(현지시각) 미국 하버-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학(UCLA) 메디컬센터의 최고 의료책임자 아니시 마하잔 박사는 성명을 통해 정형외과적 치료와 회복을 위해 우즈를 LA의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CNN 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즈는 지난 23일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의 내리막길에서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했고 1급 외상 치료 병원인 하버-UCLA 메디컬센터에서 장시간에 걸쳐 뼈 골절 접합 수술 등을 받았다.

의료진에 따르면 우즈는 자동차 전복 사고로 다리뼈 곳곳이 산산조각이 나고 부러진 뼈가 피부를 찢고 나온 분쇄 개방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오른쪽 다리에 철심을 박아 정강이뼈와 종아리뼈를 고정했고 발과 발목뼈는 나사와 핀으로 안정시켰다.

보스턴 브리검 병원의 응급전문의 제러미 파우스트 박사는 CNN 방송을 통해 “우즈가 앞으로 며칠 동안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그가 수술실로 다시 향할지, 그러지 않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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