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음문석의 이중생활이 낱낱이 드러났다.

25일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제작진은 극중 안소니(음문석)의 특징을 담은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다큐 '인간극장' 버전으로 제작된 메이킹 영상은 '톱스타는 외로워'라는 부제를 달고 KBS 이규원 아나운서의 내레이션과 시그니쳐 BGM을 더했다. 

톱스타의 하루를 뒤좇는 형식으로 제작된 영상에서 소니는 카메라만 보면 사람 좋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자기PR을 이어가지만, 카메라 불이 꺼짐과 동시에 돌변하는 태도로 그야말로 이중생활의 정석을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방송에서 드라마 히트 메이커 김작가의 작품에 합류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던 진실과는 달리 메이킹 영상 속 소니는 작가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고 "고민 중"에 있다고 말한다. 카메라를 향해 "화를 내는 연기에 집중하다 보니 오해 하실 수도 있다"며 "저는 꿈이 있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행복하게 웃으면서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왜냐면 우리는 하나기 때문이다. 바로 이 신념 때문이다"라는 말로 소속사와 단합과 유대를 강조한다. 

하지만 소니의 소속사를 예고 없이 방문한 이어진 영상에서 "누가 돈 벌어다 주는데!" "짜증나 죽겠어"라며 대표와 매니저를 닦달하는 소니의 모습은 카메라 앞과 뒤가 다른 그의 이중생활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그러면서 카메라의 급습에 사태를 수습하며 "지금 나 화내는 느낌 어때?" "김작가님 작품 들어가는 데 화가 잘 안 나서 연습하고 있다"는 말로 궁색한 변명을 이어가는 그는 소속사 식구들과 갑작스레 어깨동무를 하며 태연한 표정을 지어보며 웃음을 자아낸다. 

소니가 없을 때 진행된 소속사 대표의 인터뷰에서 대표 정만(최대철)은 울분을 토해내며 쌓인 게 많은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와 함께 인터뷰 도중 걸려온 전화에서 소니는 정색한 목소리로 "화장실"을 외치며 "휴지 가져와"라고 명령하며 아예 상황 수습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그렇게 휴지를 들고 부리나케 뛰어간 화장실에서 엠보싱이 아니라며 역정을 내는 소니는 화장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카메라가 자신을 향해 있자 "어때? 화가 잘 안나. 느낌 어때 화내는 느낌?"으로 상황을 꾸미며 다시 한 번 "우리는 하나"를 외쳤다. 곧 이어 "늘 작품 뿐인 소니씨.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라는 이규원 아나운서의 내레이션은 '인간극장'의 시그니처 BGM과 함께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안녕? 나야!'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안녕? 나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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