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각)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이 아니다”며 “우리는 미국 올림픽 위원회로부터 지침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사키 대변인은 “베이징올림픽 참가 계획 변화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해 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대응을 검토하며 베이징올림픽 불참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로이터는 “사키는 그간 베이징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왔기에 이날 언급은 변화를 의미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