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먹튀'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민재 측이 해당 폭로글과 관련해 "악의적인 음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JTBC

25일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내고 "김민재 씨는 게시물의 작성자가 제시한 시기에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연출팀으로 참여해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며 "이와 병행해 영화 '부당거래'에 출연하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기에 과외를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 자체가 없었다"고 게시글 작성자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작성자가 언급한 발언들은 김민재 씨의 직업 가치관과 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악의적인 음해와 이슈를 조장하기 위한 주장이라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사실무근의 악성 루머로부터 소속 배우를 보호할 것이며, 배우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허위사실에 기반 한 명예훼손성 게시물,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작성)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이라고 밝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0년 연극영화과를 준비하면서 김민재에게 과외를 받았다고 밝힌 누리꾼 A씨가 "결과적으로 김민재씨는 저에게 연기 과외를 할 마음이 없었다. 다른 선생님들처럼 독백을 하나 가져와 보신다던지, 자신이 갖고 있는 노하우로 신체훈련을 시킨다던지, 연기 연습에 대한 티칭이 있다던지의 수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저 '쌍커풀 수술은 꼭 해라', '살 좀 빼라' 단 두마디 뿐이었다"고 '먹튀'를 주장했다.

A씨는 "5회의 과외 시간도 모두 채우지 않았다. 약 2회 자랑타임을 늘어놓고는 점점 답장이 없어지더니 결국 잠수를 탔다"며 당시 기록했던 다이어리 내용을 증거로 덧붙였다.

그러면서 "파장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전 한점 부끄럼이 없다. 휴대폰도 복구해서 더 큰 증거도 찾아놓겠다"며 "선생님께서 양심이 있다면 이제라도 반성해 달라. 그래야 오래 사랑 받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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