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을 부인한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 기성용의 2021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에 구단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관계자는 “기성용은 전날부터 팀 훈련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구단도 어제에 이어 계속 사실관계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기성용의 주말 K리그1 개막전 출전 여부를 계속 문의하고 있다”며 “지금은 상황에서는 개막전 출전 여부의 결정보다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박지훈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선수 출신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월부터 6월까지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선수가 최근 수도권 명문구단으로 이적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라고 밝혀 누리꾼들은 기성용으로 추정했다.

이에 기성용 매니지먼트사인 C2글로벌은 곧바로 관련 사실을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니어스에 따르면 기성용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C, D씨가 중학교 진학 후 후배들에게 강압적 성행위를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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