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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공연결산①] 팬데믹 차선책 언택트? 지역 문화격차 완화

기사승인 2021.02.24  09: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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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느 때보다 깊은 시름에 빠졌던 공연계. 소극장은 물론이고 대형 뮤지컬도 휘청일 정도로 지난 한해 그 여파가 엄청났다.  국내 최대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티켓 판매량을 기준으로 2020년 공연 시장을 결산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공연계가 큰 타격을 받으며 2019년 대비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75.3%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장르별로는 콘서트 판매 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다음으로는 뮤지컬, 클래식/오페라 순으로 나타났다.

뮤지컬과 더불어 공연 시장을 양분하던 콘서트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전체 공연 판매금액에서 차지하던 비중도 2019년 47%에서 2020년은 30%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뮤지컬이 전체 공연 판매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에서 2020년은 59%까지 높아졌다. 다음으로 연극은 7%, 클래식/오페라는 3%, 무용/전통예술은 1%의 판매 비중을 나타냈다.

▲ 움츠려 든 지역 문화 행사, 수도권 ‘쏠림 현상’ 심화

2020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총 4310편을 전국 광역 시도별로 분류한 결과, 서울 지역이 전체의 62.4%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도가 359편으로 8.3%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를 합치면 전국 공연 수의 70.7%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 문화 행사가 더욱 움츠러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239편), 대구(215편), 부산(199편), 인천(125편), 광주(49편), 울산(20편)의 순으로 공연 편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시의 약진이 두드러져 2019년 전국 분포에서 차지하던 4.7% 비중 대비 0.8% p 상승하며 처음으로 광역시들 가운데 가장 높은 공연 편수를 기록했다. 대구시도 전년도 3.8%에서 5.0%로 상승해 대전에 이어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반면 2019년 5.7% 비중이었던 부산시는 4.6%로 내려갔고 인천시도 4.0%에서 2.9%로 내려가 대구시와 순위가 바뀌는 현상을 보였다.

▲ 여성 관객 티켓 구매 5%p 증가

성별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여성이 77%, 남성이 23%였다. 2019년 여성, 남성 성비가 72% : 28%였던 것에 비해 여성 관객 비중이 5% p 증가했다. 여성 예매자는 2016년 69%, 2017년 71%, 2018년 72%, 2019년 72%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들 중에서는 20대(28%), 30대(24%), 40대(13%) 순으로 높은 예매자 비중을 보였는데 특히 20대 여성에서 전년 대비 3% p, 50대 여성 관객이 2% 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30대(8%), 20대(7%), 40대(5%)의 순으로 높은 예매자 비중을 보이고 있다. 전체 예매자 중에서는 20대 여성과 30대 여성이 52%로 공연 시장의 주축을 이루는 핵심 고객층임을 알 수 있다.

▲ 온라인 공연 판매 금액, 장르별 편수

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며 공연계에도 ‘언택트’ 바람이 불었다. 이에 2020년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온라인 공연은 58편이었으며, 이 중 콘서트가 36편으로 가장 많았다. 뮤지컬은 12편, 클래식 8편, 연극 2편으로 2020년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 중 5.1%의 비중을 차지했다.

시청 장소의 제약이 없다는 점이 온라인 공연의 주요 장점인 만큼 온라인 공연 예매자들의 거주 지역도 살펴봤다. 그 결과 온라인 공연에서도 서울 거주가 28.9%로 가장 높았고 경기 27.2%, 기타 지역 13.4%로 뒤를 이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한 해 동안 공연의 62.4%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에 비하면 온라인 공연에서는 상대적으로 지방 거주 관객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온라인 공연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지역과 수도권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방 관객들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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