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의 매니지먼트사인 뉴에라프로젝트와 '2020 APAN 뮤직어워즈'를 주관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가 영상 누락을 두고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다.

지난 24일 개최된 '2020 APAN 뮤직어워즈'에서는 임영웅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강다니엘, NCT127, 아이즈원, 몬스타엑스, 세븐틴, 갓세븐, 더보이즈가 'TOP10'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TOP10 소개영상에는 임영웅만 누락돼 있어 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와 관련해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27일 공식입장을 내고 "뉴에라프로젝트에서 임영웅의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아티스트 소개영상이 누락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임영웅의 대외 매니지먼트는 전적으로 뉴에라프로젝트가 담당하고 있으며 물고기뮤직(임영웅 소속사)은 본 사안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연매협 측은 "임영웅님은 본 시상식의 중요 수상 부문인 'APAN TOP10' 수상이 유력해 임영웅님의 바쁜 일정을 고려, 뉴에라에 수개월 전부터 시상식 참석 관련 섭외 요청을 했다"며 "본 시상식의 섭외를 담당한 작가진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업계 매니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뉴에라측을 접촉했고, 본 협회는 섭외와 관련된 모든 진행을 충실히하였던 사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11월 28일~29일 개최하려했던 APAN 뮤직어워즈에 뉴에라 측 콘서트 일정에 겹쳐 임영웅님의 시상식 참석이 어렵다는 통보를 전해들었다. 이 시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시책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시상식 일정이 두 차례나 연기되었으나 어렵게 1월23일~24일 일정으로 변경해 APAN 어워즈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매협은 "다시 뉴에라측에 TOP10의 수상자의 1인 임영웅님 지속적으로 섭외 요청을 했으나, 뉴에라측은 임영웅님의 직접 참석은 어렵다는 의사를 작가진을 통해 전달했다. 제작진은 다시 한 번 임영웅님의 출연 및 수상소감 인터뷰 진행 여부에 대해 뉴에라 측에 재요청 했으나 뉴에라측은 회의 후 답변을 주겠다고 했다"며 "수차례 동안 연락을 취했으나 동일한 답신만 받았다"고 밝혔다.

또 "APAN 관련 시상식에 필요한 자료 사용여부에 대한 허락을 요청했지만, 뉴에라 관계자로부터 임영웅님 관련 모든 자료 및 컨텐츠에 대한 권한은 ㅇㅇㅇㅇ측이 보유하고 있으니 반드시 동의를 구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답신만 받았다"며 "전속권을 가진 소속사인 뉴에라측이 기본 전속권인 권한 자료조차 사용여부를 초상권 사진 및 영상콘텐츠는 소속사 권한이 아닌 제3자에게 사용여부의 허락을 구하라는 답변에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뿐만아니라 수상소감 인터뷰 등 제작진의 요청자료 역시 "계속 회의 중이니 기다려달라는 답변만 지속적으로 전했다"며 "사전녹화 전날 뉴에라측으로부터 임영웅님의 수상소감 영상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선행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전달 받았다. 갑작스런 조건에 대하여 당혹스러웠지만 시상식의 중요 부문인 APAN TOP10 선정의 완성도를 위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연매협은 "'APAN TOP10'에 선정된 수상자들은 각 소속사의 협조 하에 동의와 허락을 받은 후 시상식 방송에 영상의 자료들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임영웅님의 자료만 누락된 채 준비할 수 있었다"며 "뉴에라측의 불성실한 협조로 임영웅님의 자료가 누락된채 방송이 된 후 임영웅님 팬분들의 항의성 해명 요구가 빗발친 이후 뉴에라측은 1월 25일 제작사에게 APAN 다시보기 영상을 통해 임영웅님의 자료를 보내줄테니 재편집해 나올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다시 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뉴에라측은 임영웅님의 팬분들의 빗발치는 항의성 해명요구에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APAN 주최측에 사과문을 게재해달라는 억지성의 강요를 했다"며 "이에 거듭 양보해 주최측과 소속사측의 원활한 소통의 부재로 상호간의 공동의 책임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선에서 합리적이고 원활한 소통을 제안했으나 뉴에라측에서 수용할 수 없는 문제라고 인식하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업계의 상도의를 무시하는 부정행위를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서 사실 진위 여부를 밝히고자 한다"며 "추후 뉴에라측이 경고망동한 행위로 업계의 질서를 훼손하고 진정성 있는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시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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