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료진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2월부터 국립중앙의료원(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을 중심으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첫 백신 접종은 접종센터 4곳에서 의료진 5만명을 중심으로 2월 중 시행된다. 65세 이상은 5월부터 성인은 7월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의원과 약국 등에 근무하는 의료인과 약사 약 38만명도 2분기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4분기부터는 2차 접종과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정부는 앞서 50~64세도 우선접종 권장 대상으로 고려했으나 최종 계획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접종을 거부한 사람은 접종 순위가 마지막으로 조정된다.

정부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 도래 전인 11월 전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국민 가운데 소아·청소년, 임신부를 제외한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