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아나운서가 SBS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월드는 26일 배성재 아나운서가 최근 SBS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고위 관계자들이 배성재 아나운서의 사의를 만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SBS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공채 14기로 입사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굵직한 스포츠 경기에서 특유의 중계 스타일을 선보이며 많은 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생방송투데이’ ‘모닝와이드’ ‘한밤의 TV 연예’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등 안정적인 진행과 센스있는 입담을 보여줬다. 또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6만에 육박하는 등 방송 외적으로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도쿄올림픽과 카타르월드컵 등 주요 스포츠 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의 부재는 SBS 입장에서도 큰 아쉬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배성재 아나운서는 친형인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으며 일부의 비난과 직면했다. 이에 라디오를 통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가족으로서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죽을 때까지 그 이름은 방송에서 언급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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