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비인가 교육기관 IEM국제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 측이 공식 사과를 전했다.

사진=IM선교회 홈페이지 캡처

25일 IM선교회 대표 마이클 선교사는 홈페이지에 "학교에서 코로나 양성 결과가 나오게 된 것에 대해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는 "감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초기 대응을 빠르게 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학교 측의 판단 착오였음에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며 "신입생 입소 학생 중에 무증상 감염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관련 기관에 모든 상황을 알리고 방침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어떤 질책과 비판인던 달게 받고 필요한 사안들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총 125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광주와 경기 용인시의 관련 TCS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다른 교회로까지 감염이 퍼지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선교회를 표방한 이 단체는 청소년·아동 교육 등을 한다며 전국 지역 교회와 연계해 TCS라는 이름의 국제학교 등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교육 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역 교계에서는 IM선교회가 특정 교단이나 교회에 소속되지 않은 단체로 보고 있다.

마이클 조 선교사로 알려진 단체 대표는 그간 교계 방송 등에 출연해 어려웠던 성장 과정, 영어학원 강사로 성공, 하나님 계시 체험 등을 알려왔으나 선교사로서 이력은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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