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이 드디어 생모와 연락이 닿았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친어머니와 재회한 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12월 7일 '동상이몽2' 방송 말미에는 전진의 친어머니를 찾는다는 문구가 담겼던 바. 제작진은 "그 뒤에 연락이 오신 분이 계신데 이분이 맞으신 것 같더라"라며 전진에게 문자를 보여줬다. 해당 문자에는 "박충재 친엄마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본 전진은 "뒷번호가 맞는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확인차 미리 받았던 이름과 나이 등을 들은 전진은 점차 확신에 차는 표정을 지었다. 생모로 추정되는 이와 통화 기회를 얻은 그는 "목소리 들으면 알것 같냐"고 묻자 "목소리보다는 분위기. 옛날에는 통화를 많이 안했으니까"라며 긴장한 기색을 내비쳤다.

제작진이 자리를 뜨고 아내 류이서와 단 둘이 남은 상황에서 힘겹게 전화 통화를 연결한 전진은 상대방이 받자 마자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 사이 다시 전화가 걸려왔고, "여보세요? 충재니?"라는 상대방의 말에 전진은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결국 류이서가 대신 전화를 받았고, 그 사이 마음을 추스린 전진은 "잘 계셨냐. 자식이 엄마 보고싶은건 당연한 거 아니냐"고 힘겹게 마음을 꺼냈다.

전진은 "목소리를 딱 들었을때 알겠더라. 갑자기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면서 눈물이 났다. 예전에 20살때 처음으로 친 엄마를 만났을때도 서로 얼굴을 모르는데도 느낌이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생모와의 만남을 앞두고 전진은 자신을 키워준 엄마와 통화하면서 "솔직히 할말이 없다. 옛날에 만나서 '왜 나를 놔두고 가셨냐'고 물었었는데, 엄마가 그때는 얘기해도 이해가 안 가서 얘기를 안했다더라. 오늘 만나서 얘기를 해준다고 했다. 결혼도 했으니 받아들일수 있을 것 같으니 얘기해주겠다고. 그리고 아들도 힘들까봐 성인이 되면 엄마를 만나야지 했는데 지금 나이가 33살이라더라. 이번에 얘기했더니 그런데 놀라면서 좋아했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